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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비스 개발자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용어가 있다. 바로 SLA, SLO, SLI다. 다만 체계가 잡힌 조직이 아니라면, 실무에서 이 개념이 명시적으로 도입되지 않은 환경도 많다. 그래서 막상 문서에서 마주치면 "이게 정확히 뭘 구분하는 거지?" 싶다. 셋 다 "서비스 수준(Service Level)"으로 시작하지만 역할이 전혀 다르다. 하나씩 정리해본다.

SLA — 고객과의 약속

SLA(Service Level Agreement) 는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사이에 맺는 합의다. 쉽게 말해 "우리 서비스는 이 정도 품질을 약속하겠다"는 내용을 수치로 명시한 계약이다.

예를 들면 이런 항목이 들어간다.

  • 가용성 99.9% uptime
  • API 응답 200ms 이내
  • 처리량 1,000 TPS

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보상이나 패널티가 따라붙기 때문에, SLA는 외부를 향한 공식 기준이 된다.

SLO — 내부 목표

SLO(Service Level Objective) 는 SLA를 달성하기 위한 내부 목표값이다. 즉, "서비스 수준 목표"다.

여기서 포인트는 SLO는 보통 SLA보다 엄격하게 잡는다는 점이다. 예를 들어 SLA가 가용성 99.9%라면, SLO는 99.95%로 여유를 둔다. 고객에게 약속한 선까지 가기 전에 미리 경고가 울리도록 내부 마지노선을 한 칸 위에 두는 셈이다.

SLI — 실제 측정값

SLI(Service Level Indicator) 는 실제 측정된 지표다. 모니터링 시스템이 수집한 가용성, 응답 시간 같은 메트릭이 모두 SLI에 해당한다.

SLA와 SLO가 "이래야 한다"는 기준이라면, SLI는 "지금 실제로는 이렇다"를 보여주는 숫자다.

한 줄 요약

용어 역할 한 줄 설명
SLA 외부 약속 고객과 맺는 서비스 수준 계약
SLO 내부 목표 SLA를 지키기 위한 더 빡빡한 내부 기준
SLI 실제 값 모니터링으로 수집한 현재 지표

SLI로 현실을 측정하고, SLO로 안전 마진을 관리하고, SLA로 고객에게 약속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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